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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뷰

신형 쏘나타 DN8 시승기! 차알못이 한번 알아봤습니다.

by 텍스쳐 2019. 5. 8.

안녕하세요! DK_Y 입니다.

 

  신형 쏘나타가 출시된지 한달이 지난 지금! 길거리에서 조금씩 보여지기 시작하는데요. 워낙 비쥬얼이 멋스러운 친구라서 그런지 한눈에 딱 들어올 정도로 아름다운 차량인것 같습니다. 정말 이번 디자인은... 끝내줍니다!

  과거 쏘나타 하면 유려한 곡선과 엘레강스한 이미지로 대중적인 중형차로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LF쏘나타 / 뉴라이즈 때는 그 정체성을 찾지 못하다가 지금에서야 다시 옛 명성을 찾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저 또한 이번 DN8 모델에 관심이 워낙 많은지라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실제로 보고, 시승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무거운 몸을 이끌고 DN8 시승을 하고 왔습니다. 어떤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오늘 시승을 했던 차량은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 옵션 모델입니다. 색상은 녹턴 그레이 / 브라운 시트 이며 이제 갓 출고가 된 따끈한 신차 입니다.^^ 신차는 언제나 옳지요! 차량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된 가격 적용하여 3580만원 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랜저 2.4 중간옵션 정도 되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엔진은 2.0 CVVL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적용 되었으며 기존과 동일한 6단 A/T 미션이 장착 되었습니다. 이번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기존  LF대비 연비가 1km/l 가 더 좋아졌으며 열효율을 개선하여 내구성과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였다고 합니다. 엔진룸을 보니 확실히 좋아진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라이트는 FULL LED 램프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MFL 타입 X) 4구 LED 램프는 더 뉴 아반떼의 램프와 비슷해 보이네요. 라이트알의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 광량은 기존 1구 타입보다 시인성은 훨씬 좋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또한 블랙베젤로 마감을 하여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하단의 턴 시그널도 LED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사고시 수리비가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현대차 최초로 들어가는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 입니다. 쏘나타 급에도 고급형 수입 타이어가 장착이 되는걸 보니 현대가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보여집니다. 휠은 18인치 휠이며 디자인도 쎄련되게 잘 나왔네요

 

 

  트렁크 안쪽 힌지 설계가 기존의 LF와 다르게 이중으로 되어있습니다. 차량이 패스트백에 가깝게 설계가 되다보니 트렁크가 올라오는 각도가 높아서 그런지 덧대어 주는 지지대가 하나 더 설치가 되었네요.

 

 

  트렁크 공간은 LF대비 약간 좁아진듯한 모습입니다. 3세대 프레임으로 바뀌면서 뼈대가 많이 보강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갈수록 독일차들을 많이 닮아가는듯 해 보입니다.

  그런데 트렁크를 닫을때 안쪽에 손잡이가 없는게 굉장히 불편합니다. 뉴라이즈는 있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풀옵션을 하더라도 전동 트렁크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이 부분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실내는 현존하는 현대차 라인업 중 가장 쎄련되고 멋스럽게 나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10.25인치의 커다란 내비게이션이 가장 눈에 먼저 띄구요, 풀 LCD 계기판은 더욱 사이버틱한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팰리세이드 부터 적용된 버튼식 기어는 쏘나타도 똑같이 이어받았구요. 덕분에 가운데 공간이 많이 살아남아 수납이나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어 시원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스티어링의 모양새는 기아 K9과 비슷해 보이지만 파지감은 상당히 좋았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특히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내비게션의 기능 뿐만 아니라 우측에 미니맵, 날씨, 스포츠경기, 타이어 공기압 등 다양한 부가정보를 나타내어 주고 있으며 원래 계기판에 있었던 트립컴퓨터 설정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모두 설정이 되도록 변경 되었습니다.

  이번 내비게이션은 이전 순정내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써 한층 업된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내비게이션 실행 속도 그리고 DMB의 화질 개선 등 다양한 부분이 업데이트가 되었고 무선으로 맵이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따로 정비소를 방문 하거나 집에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블루링크 개통 필수)

 

 

 

 

 

  룸미러는 프레임 리스 타입으로 변경되어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의 룸미러 버튼들은 독서등 쪽으로 이동을 하였고 하이패스 카드 슬롯까지 상단으로 위치가 이동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옵션인 빌트인캠의 버튼도 독서등 쪽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해당 버튼을 누르게 되면 영상이 실시간 저장이 되어 필요할 때 마다 녹화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요. 해당 차량은 풀 옵션인 인스퍼레이션 임에도 불구하고 FULL LED헤드램프 이지만 라이트의 조사각은 오토레벨링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레벨 조작버튼이 따로 빠진것 보니 사용자가 각도를 일일이 지정을 해야 하더라구요. 이부분은 차량 가격대비 쫌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우측에 보면 A OFF버튼이 있는데 보통 디젤차량에서 많이 보던 버튼입니다. 이제 휘발유 차량에도 ISG장치가 들어가게 되어 저 버튼이 심어져있네요. 근데 휘발유차에도 구지 ISG가 필요할까요? 저는 구지 필요없다고 생각이 된다만...

  나머지 버튼들은 LDWS, 전자파킹 EPB, VDC, 트렁크 열림 버튼 들이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BOSE오디오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트위터에 딱 박힌 적힌 저 로고가 상당히 멋스러워 보이네요. 보통 BOSE 오디오 시스템은 아우디나 포르쉐, 르노삼성에서 많이 쓰는 오디오 인데 현대에서 이거를? 쫌 의외였습니다. 확실히 BMW에서 인재를 많이 영입을 하니 비엠의 냄세가 많이 나기도 하네요. 오디오의 음질은 굉장히 깨끗했으며 청명한 느낌이였고 베이스 부분의 저음도 나름 잘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제네시스의 렉시콘에 비하면 성능은 쪼끔 떨어져 보일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빼놓을수 없는 메모리 시트도 당연히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보스!

 

  이번 신형쏘나타로 풀 체인지 되면서 동승석 리클라이닝 시트도 추가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고급차들의 상징인 옵션이였으나 그랜저로 내려오더니 이제 쏘나타 까지 내려왔네요! 확실히 현대는 고급옵션을 대중화 시키기는 세계 최고인것 같습니다.

  동승석 리클라이닝 시트가 추가 되면서 하나 더 추가가 되었는데요. 제일 하단의 버튼인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인데 무중력 모드로 바뀌어지는 시트 입니다. 기존 EQ900, 그랜저 19MY에 있던 옵션이였으나 이번 신형쏘나타에도 추가 되어서 상당히 인기가 많을것으로 생각이 되어 집니다. 저도 많이 탐나는 옵션중 하나 입니다 ㅎ

 

 

 

  뒷자리 커튼도 당연히 추가 되었구요, 도어는 그랜저 처럼 원피스로 찍어낸 도어 형태 입니다.

 

 

 

 

풀 LCD 클러스터

 

 

  턴 시그널을 넣으면 계기판에 카메라가 작동이 되어 사이드미러를 보지 않더라도 차선변경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해당 기능은 비오는 날에 빛을 보는데요! 우천시 사이드미러는 물에 젖어 잘 보이지 않더라도 카메라는 선명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꼭 넣길 추천 드립니다.

 

 

  이번 신형쏘나타를 시승 해 보며 느낀점은 "현대의 기술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였습니다. 불과 10년전 YF 쏘나타만 하더라도 겉은 그럴싸해 보여도 속빈강정 같은 느낌의 차량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상당히 "소울"이 느껴진다는게 저의 견해 입니다. 특히 이번 3세대 플랫폼은 주행성능과 승차감 그리고 안전성 모두 만족시킨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느껴지며 속도를 내더라도 전혀 불안감이 없었으며 독일차와 비슷한 안정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BMW 느낌이 많이 난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현재 장착된 2.0엔진은 DN8 맛보기 용 정도 일것 같구요. 진짜는 터보모델 부터일것 같아 보입니다.

  현대는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성향에는 BMW같은 차량을 원한다는 것을.. 그래서 BMW기술진들을 들여왔고 그에 비슷한 느낌의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것 처럼 보여집니다. 예를들어 G70, 고성능 N 등 말이죠..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산차 가격에 독일 프리미엄급 품질을 가진 가성비가 좋은차가 생긴다는것은 환영할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현대차들이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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