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량 리뷰

현대 신형 그랜저 GN7 출시전에 미리 맛보기

by 텍스쳐 2022. 7. 28.

안녕하세요 텍스쳐 입니다.

그랜저 풀 체인지 출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래의 계획은 올해 초에 이미 출시를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반도체와 자제 수급이 안되어서 그랜저 IG가 연식변경을 한번 더 진행 하고, 이제 하반기에 본격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그랜저 GN7가 과연 어떤 모습과 특징으로 출시를 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다시 기함으로써의 부활"

우리가 알고 있는 그랜저의 이미지는 그래도 부의 상징이라는 느낌이 아직도 머릿속 무의식 중에 남아 있습니다. 과거 각 그랜저, 뉴그랜저까지만 하더라도 대단한 차였지만 그 이후 XG, TG, HG 그리고 지금의 IG로 넘어오면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개나 소나 타는 차다 라는 인식이 퍼져버려서 요즘 그랜저를 타도 고급차를 타는 느낌이 많이 없어진 게 사실입니다. 실상은 그렇게 만만한 차가 아닌데 말이지요.
그랜저의 윗급이었던 제네시스가 별도의 법인 브랜드로 론칭을 한 후 그랜저가 다시 현대자동차의 기함급 위치를 하게 됨으로써 옛날의 명성을 찾으려는 모습들이 관찰되고 있는데요. 위장막만 보더라도 웅장함이 예전에 출시 전 제네시스 DH 모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갓차

"크게 바뀌는 부분은?"


이번 신형 GN7 그랜저의 경우 "기함급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보고 싶습니다. 고급차이지만 항상 위로는 제네시스, 에쿠스 등 차량들 때문에 늘 쏘나타 고급형 정도밖에 느낌을 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크게 변화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딱 봐도 바로 티가나는 고급감이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그랜저급 최초로 전장이 5M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전의 유선형 디자인이 아닌 각 그랜저를 오마주한 차량답게 각이 부각되어 있어서 차량이 더욱 웅장해 보이고 크게 느껴집니다. C필러 쪽 쿼터 글라스는 마찬가지로 이전의 각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디자인에 적용이 되었고 20인치 휠 이 장착이 되어 전체적으로 떡대가 상당하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진 타입은 휘발유 2.5와 3.5 1.6T HEV 그리고 LPG 타입으로 구성이 될 예정에 있습니다. 기존 3.3 람다엔진에서 보어가 더 넓어진 3.5 자연흡기 엔진으로 바뀌고 하이브리드도 기존 2.4 N/A 에서 1.6 터보로 변경이 됩니다. 변속기는 K8처럼 6단 변속기를 그대로 적용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 부분은 정확히 출시를 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지 출처 : HITEKRO님 예상도

  실내도 마찬가지로 각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핸들 모양부터 딱 티가 나는데요. 해외에서도 이런 모양을 갖춘 차량들은 찾기가 어려운데 상당히 독창성이 있는 핸들 디자인 같습니다. 차량 대시보드 레이아웃은 현 더 뉴 그랜저의 세련된 느낌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하단의 공조기 터치패널은 구형 대비 화면도 커지고 시인성도 좋아졌지만 자칫 잘못하면 택시 미터기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어는 XG그랜저를 오마주 하여 프레임리스 타입으로 장착되어집니다.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네시스급에 들어갈법한 2열 리어, 사이드 전동커튼, 2열 컴포트(전동, 통풍 등),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AWD 등이 추가 장착이 될 예정이라 이전 더 뉴 그랜저에서 못 느꼈었던 고급감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됩니다. 물론 가격대도 많이 높아지겠지만요.^^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예상 가격대는 얼마 정도?"

개인적으로 제 생각에는 가격대가 많이 올라서 출시를 할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K8과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제 예상으로는 K8보다 비싸게 출시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사실상 현재 나오고 있는 2세대 플랫폼을 가진 끝물 더 뉴 그랜저도 가격표를 보면 스타트 가격이 현재 K8보다 비싸게 책정되어있습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최소 500만 원 이상 인상이 될 것 같은 게 저의 생각입니다. 마찬가지로 K8도 가격 인상이 어느 정도 되겠지만 그랜저의 선을 넘지는 못할 겁니다. 따라서 스타트 금액은 3800 ~ 3900만 원대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풀옵션까지 했을경우 하이브리드 기준 6000만원 살짝 넘어가지 않을까 조심히 예측을 해봅니다. 제작단가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풀체인지 + 신규 옵션들이 많이 추가가 되기 때문이라 생각 되네요. 그리고 내년에 출시될 쏘나타 개조차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출시 예정에 있는데 끌어올려진 그랜저의 가격에 따라 쏘나타도 매워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랜저 GN7을 살까? G80을 살까?"

이 부분을 많이들 고민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더 뉴 그랜저도 공간과 가격적 메리트 때문에 G80을 가려던 분들이 많이들 그랜저를 선택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풀체인지가 되면서 상품성이 강화가 되어 더욱이 이동을 많이 할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제 느낌에는 신형 그랜저 보단 그래도 G80이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브랜드가 정말 다르기 때문이지요. 제네시스는 이미 고급 브랜드이고 차량이 그랜저보다 작고 공간 활용성도 떨어지긴 하지만 브랜드가 주는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같은 가방인데 쫌 더 싸고 크다고 저가형 명품 브랜드를 사나요? 이왕 살꺼 샤넬백을 사는게 좋지요. 이처럼 K9과 G80을 고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G80을 선택들을 많이 하시죠. 심리적 만족도가 크거든요. 이제는 차량의 크기로 선택을 하는 시대는 저물어 갔다고 생각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벤츠 E클래스가 그렇게 잘 팔리는 이유도 다 브랜드 가치 때문이죠. 따라서 신형 그랜저가 아무리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나온다고 해도 고급감은 제네시스를 넘기가 어렵습니다. 마케팅 포인트도 차이가 확실히 있구요.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끝내며"

신형 GN7그랜저 출시가 점점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커지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저 역시도 많은 신차 출시를 봐왔지만 이번 그랜저만큼 기대가 되는 신차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자동차는 옛날에 한때 쫌 잘 나갔었던 차량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출시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도 좋고 상품성도 너무 좋아서 수입차를 타시는 분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성공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더 뉴 그랜저를 타고 있지만 신형 그랜저가 과연 얼마나 잘 나올까 기대가 큰데요. 현대에서 가장 공들이는 모델인 만큼 멋지게 출시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