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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뷰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by 텍스쳐 2022. 7. 29.

 

안녕하세요 텍스쳐 입니다.

  현대동차에서는 그동안 여러 대의 왜건을 출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포니 왜건부터, 아반떼 투어링, i30 왜건(해외 출시), 그리고 가장 최근 모델인 i40 왜건 등 과거에 출시를 했던 적이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했었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 왜건이라고 하면 "장의차"를 떠올리는 디자인과 세단과 SUV가 강세인 한국시장에는 "어중간하다"라는 인식 때문에 많이 왜면 당했던 게 사실입니다. 해치백도 인가가 없는 이유가 비슷한 이유일 거라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러한 왜건의 불모지 시장에 11년 만에 i40이후로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 간판을 달고 G70슈팅 브레이크를 출시를 하였는데 어떤 점들이 바뀌고 강조가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70 슈팅브레이크 제원"

 

엔진 : 가솔린 L4 2.0 터보 엔진

최대출력 : 252마력 (프리미엄) / 255마력 (스포츠)

최대토크 : 36.0 kg.m

복합연비 : 10.4 km/L

구동방식 : 2WD / AWD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전장 : 4,685 mm

전폭 : 1,850 mm

전고 : 1,400 mm

축간거리 : 2,835 mm

오버행 전 : 805 mm

오버행 후 : 1,045 mm

중량 : 1,650 kg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가격표 살펴보기"

  G70슈팅브레이크 가격표를 보면 타 제네시스 모델 대비 심심한 가격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생형 모델이라서 그런지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파워트레인은 2.0 터보 단일 모델로만 구성이 됩니다.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주헹모드가 적용이 되어있고, 주행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인 FULL LED램프,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10 에어백(어드밴스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센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앞 좌석 열선시트, 핸들 열선 등등이 모두 기본품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쫌 충격적인 부분은 기본 시트가 천연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인 점과 통풍시트 가 빠져있다는 게 좀 아쉽긴 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다른 제네시스 모델들처럼 파워트레인 -> 후륜, AWD -> 컬러 -> 휠 사이즈 -> 내장 디자인 순서로 선택을 하신 다음 필요한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제가 만약에 이차량을 구매하게 된다면 : 2.0 터보 + AWD + 비크 블랙 + 스포츠 패키지 +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선루프 + 라이프스타일 + 렉시콘 사운드 +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이런 조합으로 할 듯합니다. 근데 하다 보니 풀옵션이 돼버렸긴 하네요. 역시 차는 풀 옵션이 진리입니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어떤 차량인가?"

  나라의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을 하고 선진국화가 되면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에 따라 SUV 차종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눈에 띄었는데요. 하지만 SUV는 듬직한 외관과 넓은 실용성을 가지고 있는 대신에 승차감이나 피로도가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는 왜건 차량들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러한 SUV가 가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세대가 바뀌면서 왜건을 찾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왜건은 투박하고 박스 형태의 못생긴 디자인이었지만 요즘엔 스타일도 나면서 성능도 고성능을 갖춘 차량들이 속속 등장을 하고 있지요. 11년 전 출시를 했었던 i40도 시장 반응은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량은 높지 않았지만요.

 

  G70 슈팅브레이크는 이렇게 SUV에 질린 수요자들, 그리고 민첩하면서 실용성 있는 차량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2.0 터보 엔진은 최대 252마력대의 적당한 힘과 36 토크의 답답하지 않은 출력은 왜건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차량임에도 준수한 주행능력을 갖출 거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스포츠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다소 심심했던 느낌에 약간의 재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마력이 3마력 증가하여 255마력, 전자제어 서스펜션, 4P 브레이크 시스템, 차동 제한장치 LSD, 스포츠 전용 휠, 스포츠 내장, 시트 등 추가가 되어서 약간의 고성능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도 맞추려고 노력한 모습은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디자인별 특장점"

  전면부 디자인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G70 세단 모델과 차별성은 없습니다. 방패모양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줄로 이어지는 DRL은 멀리서 누가 봐도 제네시스 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면부에서는 왜건 모델이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B필러 까지는 세단과 비슷하게 내려오다가 C필러 쪽으로 이동하면서 후면부 디자인이 완전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심지어 뒷 창과 도어 디자인도 금형을 다시 만들어서 제작을 했네요. 세단의 도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옆라인은 왜건치고는 상당히 날렵하고 멋진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후륜구동이라 더욱이 그렇겠지요? 전륜구동의 왜건은 프론트가 짧아서 쫌 비율이 안맞는 느낌이지만 후륜구동 베이스는 프론트가 길고 오버행이 짧아서 그런지 매우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세단과 다르게 큰 해치도 어로 설계된 슈팅브레이크는 세단과 다른 묵직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후면은 세단과 완전 다른 모습을 나타냅니다. 두줄로 나뉜 테일램프는 뒷모습도 역시 제네시스라는 존재감을 확연히 나타내어 줍니다. 특히 해치도어 양 끝단에 위치하고 있는 눈곱처럼 생긴 인사이드 테일램프는 디테일을 위해 원가절감보다 디자인적 정체성을 더욱 부곽 시키고 고급감을 넣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아마 G70 슈팅브레이크의 디자인적 화룡정점은 제 기준에서는 저부분이라고 이야기드리고 싶네요.

 

  리어 해치도어는 얼핏 보면 그냥 테일게이트 구나 싶겠지만 역 사다리꼴 모양으로 역동적인 스타일로 오픈이 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HMSL (High Mounted Stop Lamp) 와이드 한 보조제동등을 적용하였고 하단에는 스포츠 모델은 듀얼 머플러를 사용하여 역동성과 스포츠 한 멋을 추가하였는데 고성능 느낌이 나도록 상당히 후면 디자인에 힘을 많이 준 것처럼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카이미지넷
이미지 출처 : 카이미지넷
이미지 출처 : 카이미지넷
이미지 출처 : 카이미지넷

  개인적으로 저도 고성능 왜건을 꿈꾸곤 했었는데요. 드림카라고 일컫는다면 아우디 RS6 아반트 모델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빠들의 드림카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포츠카 감성 + 실용성 + 주행성 모두 갖춘 차량이라 누가 봐도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G70슈팅브레이크가 약간 그쪽에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개발을 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주 타깃층은 어떻게 될까?"

  제조사에서는 본인의 개성과 실용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할 수 있는 개성이 강한 독립적 사람들을 주 타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30~40대, 아웃도어와 레저에 특화된 SUV와는 다르게 테니스, 악기 연주 등 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로 타깃을 잡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뭐 길고 고급지게 이야기해놨지만 쉽게 설명 하자면 캠핑이나 레저 활동하는 데는 적재공간이 크니 이차에는 안 맞고 적당한 적재물이나 조용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차를 타면 좋겠다라고 돌려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헤비 한 프로 캠핑러나 큰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적당한 선에서는 아주 괜찮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의 주요 기능들은 무엇인가?"

  대략적인 기능들은 G70 세단과 거의 비슷합니다. 자율주행 관련, 옵션이나 시트의 고급화 정도, 내장 디자인, 제네시스 카페이 등등 동일한 부분이 많지만 차이가 나는 몇 개가 있습니다. 왜건인 만큼 세단과 다르게 뒷자리 6:4 폴딩이 가능하고 전동 스마트 테일게이트가 장착이 되어 물건을 적재하는데 매우 편리합니다. 러기지 커버링 쉘프까지 있어서 외부에서 적재물이 뭔지 확인을 못하도록 보안이나 자외선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관 컬러는 현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G90 모델에서만 사용되는 "한란산 그린" 컬러가 G70 슈팅브레이크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세단 모델은 불가능하고 왜건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하기에 스페셜 에디션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뉴인 파츠에서 폴더블 카고 박스와 에어매트가 따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레저활동이 많이 예상되는 차량인 만큼 다양한 파츠들이 있습니다. 에어매트는 슈팅브레이크 사이즈에 맞게 제작된 거라 추 후 단종되기 전에 미리 구매를 해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차박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를 보며 느끼는 점"

  소비자들은 항상 그렇듯이 선택지가 많아지면 매우 좋습니다. 왜건의 경우 국내에서는 오랜만에 출시를 한 거라 반기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제 주위만 봐도 요즘에는 다 똑같은 소나타 그랜저 이런 모델들을 기피 하는 현상이 쫌 많습니다. 뭔가 특별하고 스타일 나는 차량들을 찾는게 요즘 소비 트렌드인지라 어느정도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많을거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G70슈팅브레이크의 출시 시기가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현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지도 2년 정도 되었고 곧 신모델이 나올 예정인데 끝물에 이런 파생형 모델이 출시를 한다는 건 떨어진 판매량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이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가격표를 보면 타 제네시스 모델들과는 다르게 너무 간소한 가격표와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은 쫌 실망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성능을 지향하고 강조하는 G70라인업이면 3.3T 모델을 충분히 출시를 해줘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도 조금은 있지만 다음 모델 G70 슈팅브레이크는 꼭 고성능 모델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70슈팅브레이크는 완벽하진 않지만 무난하고 적당한 성능에 준수한 외모를 갖춘 괜찮은 차량임에는 틀림이 없는 부분 입니다. 빠른시일내에 저도 시승을 한번 해보면서 좀 더 면밀히 한번 관찰을 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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