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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뷰

현대자동차의 세단 프론트 디자인의 고찰

by 텍스쳐 2022. 7. 24.

안녕하세요 텍스쳐 입니다.

오늘은 현대차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에 대해 1도 공부를 해보지 않았다는 점 사전에 말씀드리고요.

그냥 차를 좋아하는 일반 인적인 관점에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요즘 출시하는 차량들을 보면 디자인들이 너무 멋지고 과감하게 라인들도 들어가 있고 20년 전에 콘셉트카로 볼법한 디자인들의 차량들이

이제는 양산차로 만들어져 시판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국내 브랜드 차량인 현대, 기아 디자인이 일취월장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데요. 과거에는 영화나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조롱을 받던 브랜드가 지금은 개척을 하고 선도를 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니 현기차의 발전 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걸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기아 자동차 중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은 대부분 호응이 좋은 반면에 현대차의 디자인은 항상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데요. 예전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디자인을 추구를 했다면 요즘에는 쫌 놀랄만한 디자인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은 얼마 전에 출시했던 현대 더 뉴 그랜저인데요. 세련되고 멋스러운 뒤태와 곡선의 미를 잘 살린 옆테와는 다르게 전면의 모습은 도대체 왜 이렇게 디자인을 한 건지 도저히 못 봐줄 정도라 첫 출시를 했었을 때 굉장히 충격이 컸었던 생각이 납니다. 특히 DRL의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이모티콘인 >_<  이 키워드가 자꾸 떠올라서 볼 때마다 적응이 되지 않고, 한편으로는 그랜저라는 모델의 브랜드 파워가 예전처럼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차가 더 이상은 아니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그리고 또 다른 차량은 이번에 출시를 한 아이오닉6 인데요. 다른 분들의 생각으로는 "나는 괜찮던데?"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더 뉴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사이드, 리어 디자인을 그렇게 잘했음에도 프런트의 모습이 조화가 안되고 디자인하다가 말았나? 할 정도로 너무 허접한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 상 여론에서는 구아방이니 티뷰론이니 하는 말들도 많았고 차라리 콘셉트카 전면이 낫다면서 조롱도 많이 달리곤 했는데 지금 봐도 미래지향적인 친 환경차의 걸맞은 디자인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내차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에는 어느 정도 의도가 담긴 디자인이라고들 이야기를 합니다. 현재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있으신데요. 디자인을 다 잘하다가 앞면이 왜 그렇냐는 질문에 말씀하시길 "현재 자동차의 트렌드는 SUV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세단의 입지가 많이 죽어있는 게 현 시장의 분위기이다. 그만큼 세단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부를 파격적으로 디자인을 하였고 사람들이 첫인상에 각인이 되도록 만들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한 우리들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전면보다는 후면을 항상 보면서 운전을 하기에 뒷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 "뒷모습은 벤틀리에서 배웠었던 모든 기법들을 담아서 디자인을 했다"(더 뉴 그랜저)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제 생각에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고 제 주위에 대부분 SUV만 타지 사실 세단은 많이 안타거든요. 저는 세단을 좋아합니다. 안락함과 승차감 그리고 고급스러움이 잘 표현되기 때문이지요. 비슷한 가격대인 그랜져와 싼타페 붙여 놨을 때 가격은 비슷하지만 그랜져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실상 차량 내부 마감도 그랜저가 더 좋긴 합니다.

 

  이전에 삼각떼, 그랜저, 아이오닉6 등 전면이 다소 충격적인 디자인을 채택을 했었던 차량들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면 저는 한 단어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절함"

 

  바로 이 단어 같아요. 왜냐하면 그만큼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야 하니 전면부를 파격적으로 디자인을 하게 되고, 일단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되면 관심이 생기고 결국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고도의 전략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라인을 넣을 수 있는 그레이드 차량이어야 가능한 부분인 것 같고요.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키면 안 되는 영역에 있는 차량인 제네시스 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호의적이고 클래식함과 타임리스 디자인을 채용함으로써 호불호를 최소화하였고 모험적인 디자인을 잘하지 않으려는 듯 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자동차 업계에서는 관심이 곧 판매량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판매량이 떨어졌거나 떨어질 것 같은 차량들에게 이러한 전략을 쓰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래도 앞으로는 전면부를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네시스를 살만한 돈은 없거든요...^^;;

 

  하지만 디자인이 특이하고 개성이 강하다고 해서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사람들의 첫 반응은 적응이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뇌이징" 되었다고 하면서 계속 보니 괜찮네라고 또 받아들여지게 되거든요. 참 디자인의 세계는 알다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현대차는 신차로 출시할 차량들이 줄줄이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신형 그랜저, 쏘나타 F/L 모델, 신형 코나 등등 말이지요. 자동차 산업에 전반적으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고 디자인 또한 업계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브랜드만큼 다음에 출시하는 차량들의 디자인... 특히 전면부는 꼭 멋스럽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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