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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뷰

제네시스 G80 디젤! 왜 이제서야 출시를 했나?(Genesis G80)

by 텍스쳐 2018. 7. 5.

안녕하세요! DK_Y 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화창한 하늘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항상 뿌옇던 하늘만 바라보다가 이렇게 쾌청한 하늘을 보니 마음까지 뻥 뚤리는 기분좋은 날이였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면 우리나라도 참 날씨가 좋을텐데 말이죠...

오늘 G80디젤을 촬영하면서 하늘이 너무 맑아서 사진빨도 참 잘 받은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8로 촬영을 했는데 디카로 찍은것 만큼 활질이 끝내주게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맑은 날씨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오늘 소개드릴 차량은 요즘 장안의 화제인

제네시스 G80디젤 (Genesis G80 Diesel)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G80은 차는 참 좋은데 연비가 많이 아쉽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차종으로써

디젤엔진의 출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가 없는데요

휘발유 대비 어떤점이 달라졌는지, 장점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제원

 

G80 2.2D

 

디젤 R Type 2200cc / L4 싱글터보

45.0kg.m 토크 / 202마력

연비 12.1 ~ 13.8

공차중량 1950kg ~ 2065kg

 

 

 

정 면

 

제네시스 G80디젤은 외관상 기존의 차량과 99.9%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차가 디젤차량임을 확인을 하려면 뒷면 엠블럼을 확인 + 시동을 ON 하지 않는이상

디젤차량임은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기존에 유지했던 고급감을 그대로 승계시켜서 출시를 했습니다.

 

사진속 차량은  Genesis G80 diesel 풀옵션 차량이며

색상은 카본메탈 / 베이지 시트 입니다.

전면의 특징은 ASCC 레이더판(제네시스 엑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추가) 이 전면에 부착이 되어있으며

Full LED헤드램프(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  LED 턴 시그널 이장착이 되어있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야간 운행시나, 터널에서 광량이 상당히 밝습니다.

확실히 HID하고는 밝기의 차이가 많이 나서 여유가 된다면 LED램프를 꼭 선택 하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사이드 뷰

 

옆면도 기존의 제네시스 G80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후륜구동의 특징인 길게 빠진 전면의 후드와 넓은 휠 베이스 덕분에

차가 웅장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와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옆 캐릭터 라인은 굵게 앞 휀더부터 뒷 램프까지 이어져 있어서 디자인적 안정감을 나타내줍니다.

지금 차량에 장착된 휠은 19인치 휠이며 타이어는 콘티넨탈 타이어가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DLO라인 (윈도우)은 현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맞게 창 부분이 좁으며 도어의 철판 부분은

넓게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후면

 

뒷모습도 기존의 제네시스 G80과 흡사하나 다른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머플러의 부재 인데요.

보통 요즘은 중형차에도 듀얼머플러가 적용이 되어 출시를 하는데

G80은 대형 럭셔리 세단임에도 머플러는 돌출되어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디젤엔진의 강해진 환경규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요소수 장치 (SCR)가 장착이 되면서

기존의 머플러 자리에 SCR 장비가 들어가다 보니 어쩔수 없이 머플러를 히든타입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된것같아 보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머플러의 부재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게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또 다르게 해석을 해보면 이미 G80은 개발초기에 디젤엔진의 투입에 대해 계획이 없었다가

늦게서야 투입을 하게 됨으로써 준비되지 않은 티가 조금 난다고나 할까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인듯 싶습니다.

 

트렁크의 사이즈는 기존의 G80과 같으며 골프백 4개까지는 충분히 들어갈듯이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러셔리 트림 차량이기 때문에

턴 시그널은 LED 타입 + 전동트렁크로 옵션이 추가 되어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디젤차량들은 모두 이렇게 주유구에 구멍이 두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쪽은 경유, 다른 한쪽은 요소수(add blue) 가 투입이 됩니다.

보통 요소수는 5000km에 한번씩 보충을 해주며 , 14L~17L 정도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엔진룸

 

2.2R 디젤엔진이 크긴 큰가봅니다.

3.3휘발유 엔진은 그래도 엔진룸이 비어보이긴 했으나

디젤엔진은 다소 꽉 차보여서 허전함이 덜 한것 같습니다.

왼쪽에 터보차저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엔진에 시동을 켜면 디젤엔진 특성인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나 실내에서는 정말 조용합니다.

디젤엔진이라고 이야기 안하면 모를정도로 방음에 신경을 많이 쓴것 같아보였습니다.

후륜구동이라 엔진을 세로배치 하였습니다.

 

 

 

옵션

 

왼쪽 하단 옵션의 버튼들을 보면 일반 가솔린 모델하고 똑같이 되어있습니다.

주유구, LKAS, 뒷열 전동커튼, 스마트 트렁크, BSD(후측방 경보장치), 그리고 ISG OFF 까지!

풀옵션이라 버튼이 꽉 찬 느낌이 드네요^^

휘발유 모델과 다른점은 ISG버튼의 유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옵션

 

메모리 시트도 추가가 되어있습니다.

다행스러운점은 메모리 시트는 기본사양 럭셔리 등급에서 기본품목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옵션장난이 조금 덜 되어 있네요^^

 

그러나

 

가솔린 차량과 대비되는 다른점은 스피커 재질입니다.

일반적으로 G80 차량들의 스피커는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있으나

디젤은 풀옵션까지 하더라도 알루미늄 재질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디젤이라 차별을 두는 걸까요?

사실 저런 세세한 부분이 고급세단은 중요한데

심지어 풀 옵션인데 말이죠..

 

 

 

 

사진을 보시면 스피커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디젤과 휘발유는 겉모습은 차이가 많이 나지않지만, 옵션면에서 차이가 조금 난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실내

 

핸들은 기존의것과 동일 합니다.

가운데는 제네시스 로고가 배치가 되어있으며

왼쪽에는 블루투스 통화조절 버튼 / 오른쪽에는 트립컴퓨터 조작 버튼이 있습니다.

게기판은 디젤엔진이라 RPM 게이지는 6천까지 되어있으며 나머지는 휘발유 모델과 동일합니다.

 

 

 

실내

 

휘발유 모델과 차이점이 여기에서도 드러납니다.

실내의 패턴은 모두 비슷하나 내비게이션이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G80  럭셔리 모델(기본)만 8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며

그 위 상위등급은 모두 9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장착이 됩니다.

그러나 디젤같은 경우 풀옵션을 하더라도 8인치 내비게이션만 사용을 할수있도록 되어있습니다.

8인치와 9인치의 차이점은 내비게이션의 크기 차이도 있지만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차이도 있습니다.

9인치가 조금 더 빠르게 반응을 하며 시원스럽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를 하는데

왜 8인치밖에 선택을 못하는지는 참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시그니쳐 디자인 셀력션이 추가가 되어서 차량의 시트는 모두 프라임 나파가죽으로 되어있으며

실내 우두는 오픈포어 리얼우드 입니다. 즉 진짜 원목을 깎아서 내장재로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실내

 

암레스트 버튼뷰 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부분에서도 가솔린차량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디젤 풀옵션임에도 불구하고 DIS 조그다이얼이 빠져있습니다.

너무한것 같네요 이부분은.. 그래도 차량가격이 6000이 넘어가는 금액인데요.

DIS가 빠진 자리는 휘발유모델 럭셔리와 같이 시트조작버튼 + 핸들열선, 전방센서, DRM(후방모니터)가 추가됩니다.

 

 

 

실내

 

실내는 베이지 투톤이며 시트의 색상이 너무 이쁩니다.

수출형 차량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부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부시트를 선택할때 거의 검은색을 많으 선택을 했었으나

최근에는 투톤시트를 선택하는 비율이 많으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유는 시트재질 원단의 기술적인 발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그냥 닦기만 해도 이염자국이 잘 지워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투톤시트에 청바지나 이염이 잘될만한 옷을입고 착석을 하더라도

부담없이 착석을 할수도 있어서 기술의 발전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뒷자리에 암레스트 리모컨은 휘발유 기본모델에 들어가는것과 동일 합니다.

 

 

 

 

휠은 기존의 DH에서 사용하던 19인치휠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타이어는 G80으로 바뀌면서 한국타이어 노블2 에서 18인치는 미쉐린, 19인치는 콘티넨탈 타이어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승차감이나 타이어 소음 등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진듯한 느낌이 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밝은 날에도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속도와 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후측방경보, ASCC 적용, 내비게이션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옵션은 따로 선택을 하셔야 하며 기본트림에서도 선택이 가능 합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G80 2.2디젤을 주행하면서..

 

외관상 보면 앞써 말씀 드렸듯이 휘발유 모델과 99% 동일 합니다.

그러나 운전석에 착석을 하여 시동을 켜는 순간 이차는 휘발유 모델과 완전 다른차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시동을 켜면 휘발유처럼 가볍게 시동걸리는게 아닌 무겁게 시동이 걸립니다. 아무래도 디젤이니까 그렇겠지요?

근데 소음은 또 그렇게 심하지가 않습니다. 뭐라할까요? 옆에서 디젤이라고 이야기를 하지않으면 모를정도?

그리고 엑셀에 발을 대면 2.2가 맞을정도로 의심이 되면서 가볍게 또는 무섭게 토크빨로 치고 나갑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처음 G80에 2.2엔진이 들어간다고 했었을때 여론은 무게 때문에 차가 많이 버거울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제가 운전을 해본결과

전혀 엔진의 출력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3보다 더 잘나갔으니까요.(저의 느낌)

그렇다고 해서 고속으로 달려도 힘이 전혀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못하였고

일상적인 주행영역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드릴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스포츠 주행을 하기엔 다소 약한것 같다 라고 출력에 대해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주행중 소음은 휘발유차와 별 다른점이 없었으며, 신호 대기시 ISG가 작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디젤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왜 이제서야 나왔니...?"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창 유럽 디젤차들이 인기몰이를 할 무렵 현대에서는 디젤세단이 많이 없었습니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중형급 이상에는 디젤세단이 존재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추후 디젤모델 투입)

항상 수입차들에게 안방을 내주고 있었지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 유럽 디젤세단들은 재미를 볼만큼 보고난 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터진 이후 디젤차의 메리트는 많이 떨어졌고 규제도 많이 강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서야 출시를 하게된 G80 디젤!

 

가격대와 차량크기 그리고 성능과 연비는 아주 좋은데 너무 늦게 나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모델이 너무 오래되어서 곧 풀체인지를 앞두고 디젤모델을 출시한게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요?

마치 오래되어 매력을 잃은 옛 첫사랑을 보는듯한 느낌 같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G80디젤 수요를 어느정도 예측을 하고 소수 고객들을 위해 디젤엔진을

나중에라도 장착을 해준점은 정말 칭찬 해주고 싶은 부분이며

정말 극악의 연비와 출력의 답답함 + 저렴한 연간 세금 을 해결해준 차량이 바로 G80디젤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대략 주유비는 아반떼 휘발유 모델 정도 나올거라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빈약한 옵션은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왜 현대는 유독 디젤엔진 탑재차량에만 옵션에 박할까요?

아반떼 디젤부터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까지...

디젤오너들에게도 좋은 옵션들을 선택할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으면 합니다.

 

 

<G80 가격표>

출처 : 현대자동차

 

한국에서의 대형차들의 숙명은 높은 배기량과 안좋은 연비!

이 두가지 공식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제네시스 G80디젤이 출시를 하면서 이제 그 공식은 깨질때가 오지 않았나 싶네요

높은 경제성과 낮은 배기량으로 유지하는데도 큰 부담이 없는 G80디젤!

앞으로의 선전을 응원하며 현대자동차의

다양하고 멋진 차량들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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