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루미 입니다.
1세대 국내 최초 소형 SUV인 르노삼성의 QM3(캡쳐)가 드디어 2세대 모델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7년만의 풀 체인지인데요.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캡쳐는 특히 르노삼성에서 판매를 하지만 브랜드 로고는 르노의 로장쥬 엠블럼이 달려있는데요. 르노 클리오와 같은 방식으로 출시가 되어서 많은 화재가 되고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좋아졌으며 가격은 어떠한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세대 캡쳐는 1세대 보다 모든점에서 좋아졌다"
국내에서 판매되었던 QM3는 사실 르노의 1세대 캡쳐 입니다. 차에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삼성차에서 만든 차 아니야?" 라고 생각 하실 수 도 있지만 엄연히 스페인 공장에서 직수입한 수입 차량이며 로고와 이름만 르노삼성 QM3로 교체하여 판매를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2세대 캡쳐는 QM3 라는 이름대신 본래 이름인 "캡쳐" 라는 네이밍으로 출시를 하였는데요. 이녀석도 1세대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공장에서 직수입을 한 친구 입니다.
1세대 캡쳐와 대략적인 실루엣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부터 디테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 XM3와 비슷한 얼굴형태에서 약간 더 날카로워졌으며 사이드 라인은 비슷하지만 뒷모습은 쫌 더 고급스러워지고 약간 삼각떼? 와 닮은듯한 뒷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닌데요. 기존 QM3는 디젤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휘발유와 디젤 두가지가 출시가 되며 차량의 크기도 매우 커졌으며 편의사양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파워트레인의 변화"
이번 캡쳐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1.5dci 엔진 외에 기존에 없었던 휘발유 엔진 라인업이 추가 되었습니다. 현재 XM3에서 같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임러와 공동개발하여 회전질감과 평이 아주 좋은엔진인 TCE260엔진 입니다. 이 엔진은 현재 벤츠 CLA 그리고 A200에서 사용중이며 곧 닛산차량들에도 탑제 예정에 있습니다.
TCE260 가솔린 엔진
배기량 : 1332cc 가솔린 터보
출력 : 155ps / 26.0kg.m
연비 : 13.5km/L (17인치 휠 기준)
dci 디젤 엔진
배기량 : 1500cc 디젤 터보
츌력 : 116ps / 26.5kg.m
연비 : 17.7 (17인치 휠 기준)
디젤 엔진도 언급하지 않으면 아쉬울수가 있는데요. 기존의 경제성에 맞춰 졌었던 90마력 22.4kg.m 토크 출력에서 116마력으 26.0kg.m 토크로 출력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시원스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할듯 합니다. 물론 차량의 크기가 많이 커진점도 부인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구형대비 여유로울듯 해보입니다.
"작았던 컴플렉스가 해소되다"
이전의 QM3는 앙증맞은 크기로 많이 까이기도? 했었던 차량입니다. 얼마나 작았으면 경차에서 높이만 높인듯 해 보인다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작은 사이즈 였는데요. 이제는 크기로 많이 비판을 받지는 못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 르노 캡쳐는 신형 플랫폼인 CMF-B 플랫폼을 사용하여 차량의 전장과 전폭도 대폭 늘어났지만 인상 깊은점은 휠 베이스가 엄청 늘어났다는 점 입니다. 현재 현대에서 시판 되고있는 코나는 모든 크기면에서 게임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소형SUV에서 사이즈가 가장 큰형님 뻘이 되는 셀토스 보다 전장은 조금 짧지만 휠 베이스가 넓게 나왔다는 점을 보면 상당히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풍부한 옵션으로 경쟁사들을 긴장시키다"
이번 캡쳐는 구형 대비 편의사양도 개선이 많이 되었는데 크기는 이전모델 대비 전장 105mm 휠베이스 33mm 폭은 20mm 넓어졌으며 무게는 50kg이 감량 되었습니다. 전 QM3 오너들의 큰 불만 이었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개선이 크게 되었습니다. 이지커넥트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9.3인치 내비게이션이 추가되었고 요즘 필수 안전사양인 긴급제동장치와 더불어 ADAS, 후측방경보시스템, 후방교차충돌경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가능) 등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며 (차로유지보조는 없음) XM3와 동일하게 360도 주차보조기능이 있는점은 동급의 다른 차량들과 차별화 되는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자파킹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후방 센서, 전자석 오토윈도우, LED 헤드램프, 방향지시등, 리어램프 등을 기본 적용, 내비게이션은 9.3인치의 경우 동급 소형 SUV들과 비교했을때 가장 큰 사이즈며 현대의 블루링크와 기아의 유보처럼 콜센터 상담원고 통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직관성은 국산차랭대비 떨어지는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가죽시트의 질감이나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편이며 동급 중 유일하게 뒷시트를 레일로 위치조절이 된다는점도 칭찬할만한 점인듯 합니다. 하지만 운전석의 통풍시트가 없다는점도 아쉬운점이긴 합니다.
"가성비 보다 가심비로 승부를 보다"
이전에 르노삼성에서는 주로 가격대를 가성비 위주로 책정을 했었습니다. 현대,기아 차량의 연이은 신차 출시와 계속되는 대박 행진으로 인하여 딱히 승부수가 없었던 르노삼성은 기존모델에서 최대한 가성비로 어필을 해왔었는데요. 지금은 XM3도 대박이 났고, 연이어 캡쳐를 출시로 인하여 더이상 가성비 보다 가심비로 승부를 보겠다라는 의지가 가격표에서 느껴집니다.
가격표를 보면 특이한점은 디젤이나 휘발유나 엔진 파워트레인에 따른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국산차량 현대,기아의 경우 디젤 엔진의 가격이 더 높은편 이지만 캡쳐는 이상하게도 비슷합니다. 확실히 유럽에서 만드는 차라 그런가 단가가 다른가 봅니다. 등급은 총 3가지 등급이며 젠, 인텐스, 파리에디션 으로 구성이 됩니다. 파리에디션은 휘발유 전용 모델이며 전용 내장(블랙/그레이 인테리어), 18인치휠, 보스오디오 등 차별화된 옵션들이 제공 됩니다. 확실히 수입해서 들여오는만큼 가격표가 심플해서 보기가 편합니다. 국산차량은 트림 +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라리 가격을 쪼금 더 높이더라도 이런 간편한 가격표 구성이 저는 더 좋다고 봅니다. 풀 옵션을 하더라도 코나, 셀토스 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러나 4륜구동이 포함이 되지 않으며 통풍시트의 선택불가, 아직까지는 하이브리드 모델 등 파워트레인의 다양성 등 부족한점도 있지만 이정도면 경쟁사들을 충분히 긴장시켜 줄 만하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예쁜 외관과 한국인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유럽 감성이 더불어져서 2세대 캡쳐도 한국에서 큰 성공을 할것이라고 예상이 되어집니다.
총 평
그동안 많은 고전을 했었던 르노삼성이 XM3의 성공 이후로 2세대 캡쳐 출시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신형 플랫폼이 적용된 캡쳐는 1세대 QM3에 비해서 얼굴만 조금 비슷하지 모든면에서 압도를 하는데요. 우수한 상품성과 이쁜 외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아직 출시한지 얼마 안된점을 보면 보완할 시간도 충분히 많이 남았으며 당분간은 판매 상위권에 올라 높은 점유율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르노삼성 XM3의 경우 단일모델로 국산차량 여러모델을 다 재치고 1위를 달성 한것처럼 말이죠. 이제 QM3라는 가명을 벗고 본명으로 게임에 참여한 캡쳐의 내수시장에서 진면목을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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