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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뷰

나도 왕년엔 잘 나갔는데... 현대 제네시스 쿠페

by 텍스쳐 2018. 6. 22.

안녕하세요! DK_Y 입니다!

 

 

오늘은 제가 예전에 소유 했었던 차량인 제네시스쿠페 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구쿱부터 신쿱까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Google img

 

제  원

(2008 ~ 2011)

1세대

 

2.0터보 : 210마력 / 30.5kg.m 토크 / 자동5단, 수동6단 / 제로백 8.5초

3.8 V6 : 303마력 / 36.8kg.m 토크 / 자동6단, 수동6단 / 제로백 6.5초

 

제네시스 쿠페는 국산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입니다.

그동안에는 현대에서 출시하는 차종에서는 모두 전륜구동형 FF 쿠페였으며

럭셔리 쿠페쪽의 방향성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젠쿱은 기존 출시되었던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의 이름을 따와서 그런지 옵션이나 파츠의 고급화가 이루어 졌었고

크기도 이전의 티뷰론, 투스카니 보다 전폭, 전장 모두 넓어졌습니다.

국내에선 최초로 출시한 체급의 스포츠 쿠페였지요^^


 

 

 

출처 : You Tube

 

 

그리고

 

2008년 제네시스쿠페가 공식 런칭을 합니다.

광고의 포커스는 "인생은 짧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구요.

소득이 높은 젊은층, 세컨드카가 필요한 중년을 타킷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출시당시 인피니티 G37쿠페, 닛산 370z, 포드 머스탱과 비슷한 포지션으로 많이 비교도 하곤 했었으며

젠쿱은 출시가격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처 : google img

 

제네시스쿠페는 국산쿠페 최초로 300마력을 넘긴 괴물이였습니다.

또한 브렘보 브레이크 채용, 19인치 휠, 후륜구동, 제로백 6.5초(구쿱) 등 국산차 최초의 타이틀들이 많이 붙었습니다.

그때 당시 대학생들의 드림카가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네시스 쿠페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였습니다. 지금봐도 가슴이 설레이는 차이지요^^

 

 

 

출처 : You Tube

 

이러한 젠쿱은 출시한지 얼마 되지않아 탑기어 러시아에서 뉘르부르르크링 테스트를 하게됩니다.

운전자는 유명한 카 레이서로 뉘르부르크링 써킷을 많이 주행했던 경험이 있던 프로였습니다.

그가 주행한 후 내린 평가는 이미지에 보이는것과 같이 극찬을 합니다.

 

섀시가 견고하며 밸런스가 좋고, 6단 자동변속기와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도 써킷을 주행하는데

무리가 가지 않아 괜찮다 라는 평가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칭찬은 현대가 첫 후륜구동 스포츠카를 제작한

처녀작 치고는 괜찮다고 평가를 제한을 했지만 저 당시에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출처 : XTM Top Gear Korea

 

탑기어 코리아 방송에서는 제네시스쿠페 380(3800cc) 차량을 520마력의 커스텀 튜닝을 하여

만든 차량도 있었습니다. 목표는 BMW의 M 또는 벤츠의 AMG 를 잡는 목표로 만들었고

기존의 3800cc에 터보차져를 올려 괴물을 만들어 버렸지요.

신형 제네시스쿠페를 쓰지않고 구형을 쓴 이유는 신형은 GDi라서 튜닝이 힘들어서 MPi 타입인 구형을 썻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렇게 튜닝을한 TGK520으로 BMW M3와 드래그 레이스에서 이긴 여력이 있지요!

국산차중 이만한 출력을 받아줄만한 차는 그 당시 제네시스 쿠페 밖에 없었습니다.

후륜구동에 견고한 바디! 당시 튜너들과 제작진들도 이 성능에 깜짝 놀랐다고 하는군요.

국산차의 가능성을 봤던 순간이였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그리고 2012년! 제네시스 쿠페의 F/L 버전인 더 뉴 제네시스 쿠페가 출시를 합니다.

구형대비 단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신차급으로 F/L 나오게 됩니다.

출력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원

2012 ~ 2015

(2세대)

 

 

TCI 2.0 트윈스크롤 터보 : 275마력 / 38.0kg.m 토크 / 자동8단 , 수동6단 / 제로백 7.2초

V6 3.8 GDi : 350마력 / 40.8kg.m 토크 / 자동8단 , 수동6단 / 제로백 5.9초

 

 

외에도 실내가 바뀌었으며

외관 및 하부 부싱, 냉각시스템 개선 등등 많은 부분의 변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밋밋하고 디테일이 다소 떨어졌던 실내 디자인은

신형으로 바뀌면서 세련되고 각종 편의장치가 더욱 추가가 되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USA

 

앞모습은 구형대비 디테일이 더해졌습니다.

F/L버전이 처음 출시되었을때 많은 분들이 "구형이낫다" , "두꺼비처럼 생겼다" 이러한 평이 많았지만

구형에 비하여 차량의 디테일이 상당히 개선이 되었으며 최신의 디자인 트랜드들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더 뉴 제네시스 쿠페의 외관적 변화는 DRL(주간주행등) 장착, 후드에는 덕트(가짜-_-;), 외관의 공격적인 변화가 되었고

구형의 반듯한 외모와 소심한 작은그릴이 나름 공격적이고 세련되 보였다면 신형은 와이드하게 커진 헥사고날 그릴과 전체적인

정면의 이미지는 순수했던 외관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바뀌어서 "지옥에서 내가 살아 돌아왔다" 라고 외치는듯한 표정을 짓고있는듯 합니다.^^

 

후면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고 테일램프만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 신형 램프덕분에 애프터마켓에서 판매가 되었던 어중간한 제품들은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구쿱 오너들에게 신쿱 테일램프는 튜닝 1순위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일명 "닭 다리등" 이라고 합니다.

 

 

 

 

예전의 제차입니다.

차량은 구쿱이였으나 후면에만 신쿱 테일램프를 장착을 하고 다녔었습니다.

상당히 만족했던 아이템이였고 뒷등 하나만 달아주면 뒷태는 신형인지 구형인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출처 : 엔카 매거진 / 현대자동차

 

신형으로 오면서 휠 또한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존 근육질 바디와 잘 어울리는 휠로 변경이 되어서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구형대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엔진과 미션은 많은 모터스포츠 매니아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기존의 210마력의 출력을 나타내던 2.0터보 엔진은 트윈스크롤 타입으로 바뀌면서 출력이 275마력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기존 2.0오너들은 그래도 스포츠카인데 k5터보 , YF터보와 같은 패밀리 세단에도 출력이 모자란다는 불만사항이 신쿱이 출시되면서

T-GDi(터보GDi)엔진을 능가하는 출력으로 바뀌었습니다.

3.8또한 303마력이였던 엔진은 GDi 타입으로 바뀌면서 350마력까지 상당히 크게 출력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GDi 타입으로 변경됨에 따라 튜닝의 폭이 좁혀져서 아직도 튜닝을 좋아하는 오너들은 구형을 많이들 찾기는 합니다.

순정상태에서의 젠쿱에서는 3.8GDi가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습니다.

 

미션은 구형의 2.0의 경우 자동5단 이였으나 신형으로 넘어오면서 자동8단으로 변경이 되었고

3.8의 경우는 8단 ZF 미션을 채택하였으나, 신쿱 2.0과 같은 파워텍 8단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자동미션같은 경우는 3.8의 ZF미션이 좋다고 평가를 많이 받고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포뮬러 드리프트 경기에도 참여를 하여 국내 유일한 후륜쿠페의 환상적인 경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출처 : YouTube (더 뉴 제네시스쿠페 광고영상)

 

이러한 제네시스 쿠페는 국내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카 로써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카레이서, 연예인 등 이 차를 안거쳐간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국내에서 돋보적인 차량이였지요.

이러한 제네시스쿠페는 다양한 튜닝파츠들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슈퍼차저, 트윈터보, 하이캠, 드레스업 바디킷, 흡기, 배기 등등 국내 스포츠쿠페 중 가장 큰 애프터 마켓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닛산 370z , 포드 머스탱 등과 비슷한 성능인데 반하여

 저렴한 A/S비용과 착한 부품가격, 조달 등의 사후 서비스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600마력까지 올려도 버틸수 있는 차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들을 받고 있구요

출시가 된지 10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아직도 전혀 촌스럽거나 시대에 뒤떨어 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가 매력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저렴한 중고가 때문입니다.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이 차량의 스펙대비 이만한 가격과 메인터넌스는 없을것 같네요... 거기에 일반유 셋팅!

구형 젠쿱의 경우는 800만원대~ 1000만원대 정도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신형의 경우는 1000만원 중후반에서 2000만원 초 까지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수려한 디자인과 3800cc 대 배기량 고성능 GT쿠페를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와 더불어 저렴한 부품비용!

한살이라도 젊을때 구매해서 후륜 스포츠 쿠페를 꼭 소유해보시길 적극 추천 드려봅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끝내며

 

요즘 현대자동차에서 최근 자동차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아반떼 스포츠부터 시작해서 i30, 벨로스터 터보, 그리고 현재 벨로스터N 까지 나온상황

요즘 고성능 차량에 굉장히 개발과 노력을 많이 하는듯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요~

요즘 출시되는 범용 차량들도 200마력을 쉽게 넘기는 시대가 오면서 과거에 출시가 되었던 스포츠 쿠페의

스포티함과 특별함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단과 쿠페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2도어의 세련된 멋과 환상적인 무게비율, 넓은 실내와 운전하기에 알맞는 시트 포지션 등등

장거리를 넉넉한 출력으로 편하게 달려야할 GT카의 본질을 잘 담고있는 제네시스 쿠페는

요즘 최신의 트렌드와 기술을 갖추고 나오는 차량이 많다고 할지라도, 이 차의 고유 매력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지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현대가 내놓은 또하나의 제네시스인 제네시스 쿠페!

이런 GT카가 또 나올까요?

가까운 시일내에 꼭 출시가 되길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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