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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뷰

1000대 한정 파사트 완판? 그래도 쏘나타가 더 낫겠는데?

by 텍스쳐 2018. 8. 15.

안녕하세요! DK_Y 입니다.

 

  지난 8월10일!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북미형 파사트를 깜짝 출시를 했습니다. 딜러쉽 전시장을 통해 출시를 한게 아닌 카카오를 통하여 인터넷으로만 구매가 가능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출시를 하게 된건데요!! 북미형 파사트는 약 4,000대 가량 국내에 출시 예정이였으며 그 중 1,000대만 카카오를 통해 판매가 되었습니다. 판매를 시작한지 몇일만에 파사트는 완판이 되어 버릴만큼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최근 중형급 패밀리 세단의 판매량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파사트의 이러한 판매저력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현재 국내에 판매가 되고있는 파사트는 유럽형 파사트로써 8세대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그러나 카카오를 통해 출시한 북미형 파사트는 7세대 페이스리프트가 된 재고 모델입니다. 어떻게 재고 모델이 이러한 저력을 가지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8세대 파사트도 아닌 7세대 파사트를 판매하게된 폭스바겐 코리아는 한달전에 있었던 아우디 A3 폭풍할인 사태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에서는 "대기환경 보존법"에 의거하여 친환경 차량의 비율이 어느정도 있어야 다른 내연기관 차량들을 판매가 가능한 실정 입니다. 현재 국내 제조사에서는 적극적인 R&D 개발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등 모델출시와 판매호조로 거의 신경을 쓰지않아도 될 정도로 판매량이 잘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클린디젤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디젤차량을 신나게 판매를 해왔던 유럽차량들은 이러한 법률이 장애물이 되어집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나름 비인기 차종 및 끝물 모델을 들여와서 폭풍할인을 하여 출시를 하게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폭스바겐 파사트 TSi 또한 아우디 A3 사태와 비슷한 맥락으로 봐지며, 해당 모델은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이제 곧 들어가는 끝물 모델이라고 이야기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공해 차량으로 등록이 되기 때문에 공영주차장 50% 감면이 되는 쏠쏠한 재미는 있을듯 합니다.

 

 

 

이미지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이번에 출시가 된 북미형 7세대 파사트 TSi는 2.0 터보 입니다. 중형 터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은 177마력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경쟁 중형차인 쏘나타 1.6 터보 보다 더 낮은 출력으로써 의도적인 엔진 봉인? 을 시킨듯 보여집니다. 환경규제에 맞추기 위해서 말이지요. 토크또한 치수는 낮게 나와있구요 연비는 경쟁사들 차량과 비슷해 보여집니다.

 

 

이미지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그렇다면 출시한지 오래되었고, 성능도 다소 떨어지는 이차에 열광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할인! 입니다. 출고가격 3,613만원에서 공식할인 20%, 리스로 이용할 시 28% 까지 할인을 해주는 파격적인 가격정책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이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 20% 할인을 하여 2,800만원대에 독일 중형차급을 구매가 가능하게 되니 수입차를 염원 했었던 사람들은 구매하기에 딱 좋은시기라고 느꼈던 분들이 저 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옵션이 빈약하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상단의 사진들을 보면, 옵션들도 현행에 적용되는 옵션들이 대거 추가가 되었습니다. LED헤드램프 부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펜더 프리미엄 사운드,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등등 국산차에 비하면 다소 빈약하나, 독일차 치고는 알찬 옵션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2.0터보엔진 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출력과 너무 간결한 선으로 재미가 없는 디자인은 좋게 이야기 하면 오래타도 질리지 않는 느낌을 주지만 나쁘게 이야기를 한다면 너무 노티가 나는 느낌을 주지 않나 저는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미지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7세대 파사트 TSi가 잘나가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할인 뿐만이 아닙니다. 화끈한 금융 프로모션이 뒷바침일 해주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더욱 관심을 가졌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게 트리플 제로 프로모션인데 말 그대로 선수금 0% / 할부이자 0% / 중도상환 수수료 0% 한마디로 모든게 무이자 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저도 솔깃한 내용인데요. 여태껏 이런 금융상품을 보지 못하였는데 모든게 무이자라면 정말 파격적인 조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60개월 까지면 사회초년생들도 부담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듯 해 보입니다.

 

  데일리 조이 프로모션은 "유예할부" 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차량의 선수금은 일부 납부하고 차량의 잔존가치 금액(대략 30~40%) 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할부를 하게 됨으로써 일반 할부대비 30% 저렴하게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 상품의 장점으로는 월 납입금이 낮아짐으로써 자금의 유용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기시 차량을 반납을 해야하거나, 또는 일시완납, 할부연장 등 마지막 달에 선택을 해야하는 스트레스 요소가 있다고 이야기 드릴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이지리스 프로모션은 잔존가치를 "보장" 해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 인것 같습니다. 일단 끝물 모델이기 때문에 리스의 금리는 타 리스상품 보다 낮을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보통 리스의 경우는 만기시 잔존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월 납입금의 금액이 더욱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세대 파사트 TSi는 3년기준 잔존가치가 46% 까지 보장을 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잔존가치율 이라고 볼수 있겠으며 금융사에서 요구하는 사항들만 지켜준다면 저렴히 이용은 가능할듯해 보입니다. 작게 적힌글자를 보면 년 2만키로 약정에 초기납입금이 970만원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게 보증금인지 선수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월 리스료가 173,000원 인걸로 봐서는 보증금이 아닌 선수금으로 봐 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이야기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저는 북미형 7세대 파사트를 보니 또 비교를 안 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파사트의 국내에서 경쟁 상대인 쏘나타를 한번 비교해보고 싶어졌는데요! 실질적으로 해외에서는 폭스바겐과 현대는 거의 동급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중적인 자동차 브랜드 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지요. 그러나 유독 한국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이 약간 고급 브랜드인 척을 하고는 합니다. 실질적으로 파사트의 원래 가격이 3,600만원인데 그정도 금액이면 현대의 최고 기함급인 그랜저IG 3.0 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입니다. 

 

  7세대 파사트는 현재 쏘나타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전륜구동 방식에 중형급 패밀리 세단, 다양한 파워트레인, 자국에서 사랑받는 패밀리카, 그리고 여러세대 거쳐온 수명이 긴 모델 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공통점이 있어서 파사트가 구매 목록에 있다면 쏘나타도 한번 생각 해볼법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 스펙을 보면 현재 출시한 7세대 파사트 TSi 보다 우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출시한 파사트 TSi 는 2.0터보 임에도 불구하고 동력성능에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뉴라이즈 쏘나타 기준으로는 1.6터보와 비슷한 동력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비슷한 2.0터보 와 비교를 할 경우 그 차이는 더욱 많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는 다양한 가격대와 풍부한 옵션을 선택할수가 있습니다. 파사트의 경우는 단일 모델만 존재하나 쏘나타는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이 선택이 가능하고, 커스터마이징을 통하여 순정튜닝까지 할수있는 파츠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사트에는 없었던 통풍시트, 파노라마 썬루프, 블루링크(5년무료), 하이패스 룸미러, 전자파킹 브레이크, 투톤컬러 시트 등 고급 사양들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과거 현대차와 달리 옵션만 풍부한게 아닌 차대의 강화. 랙 타입 스티어링을 사용하여 핸들링 또한 수입차들 못지않게 좋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커스터마이징 튜닝파츠는 상당히 좋은 부품들이 들어갑니다. OZ레이싱 정품휠, ZF쇼버 등 검증된 부품들을 사용함과 동시에 차량 구입시 선택을 하게 되면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부품을 대품하여 계산 + 모비스를 통한 구매이기 때문에 밖에서 따로 구매하는것 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증기간 내에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괜찮은 튜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 현대캐피탈

 

 

  아마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전문화된 캐피탈사는 "현대 캐피탈" 일것입니다. 파사트의 할부상품과 비슷한 상품들은 이미 현대캐피탈에 모두 있었던 상품들입니다. 일반 기존할부와 더불어, 유예할부, 잔가보장형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구매가 가능합니다. 쏘나타 뉴라이즈 또한 지금 끝물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무이자와 같은 할부상품이 있을듯 해 보입니다.

 

  폭스바겐의 데일리 조이와 현대캐피탈의 잔가보장형 할부의 차이점은., 잔가보장형 할부는 지금 타던차가 만기가 될때 잔가가 35~40% 이하로 나올지라도(높은 키로수, 사고유무 등) 최저 약정 걸었던 잔존가치는 보장을 해준다는 의미 입니다. 말 그대로 차량의 잔가가 나오지 않더라도 책임지고 현대캐피탈에서 인수를 하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반대로 잔존가치가 높게 나온다면 남은 차액은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할부방식 이라고 이야기 드릴수 있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결론적으로 본다면 폭스바겐 7세대 파사트는 8세대 파사트가 출시된, 시점에서 이미 구형이 되어버린 차량을 재고떨이로 판매하는 차량을 구매 하는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20%의 할인율과 파격적인 캐피탈 프로모션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이미 8세대 신형이 나온 시점에서 이 차량은 중고로 매각할 때 그만큼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을것 같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반면에 쏘나타는 현재 차세대 쏘나타는 출시가 되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높은 할인 프로모션과 할부상품, 내가 원하는 옵션들과 사양을 선택할 수 있으며 A/S 걱정이 없고, 바디케어 패키지, 신차교환, 차종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들이 있습니다.

 

  요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을 내걸고 환경인증을 받기위해 미끼 할인 상품들로 유도를 하는것 같아 보여집니다. 한정상품 이라는 기초적인 마케팅 전략에 놀아나지 않게 차량 구입시 꼼꼼히 따저볼것을 추천 드리며 현재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기술력 또한 글로벌 기준에 맞게 상향평준화가 되었으며 해외에서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평이 좋습니다. 이상하게 국내에서만 비판의 여론이 상당히 강한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이번의 파사트의 경우처럼 앞으로 이러한 구매기회들이 많아질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차량 구입시 꼼꼼히 확인을 해보고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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