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량 리뷰

힘과 경제성을 한번에, 현대 LF쏘나타 디젤

by 텍스쳐 2018. 6. 15.

안녕하세요! 다윗 입니다^^

 

오늘은 불금이네요! 그저께 선거날이라 쉬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기다리는 주말이 짧아서 참 좋았습니다.

일주일 중 매주 수요일을 공휴일로 제정하면 근로자 입장에서는 참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부터는 정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서글프기만 하네요ㅠ

 


오늘은 제가 타면서 가장 만족스러웠고 경제성이 좋았던 현대 쏘나타 디젤 1.7에 대해 리뷰 해볼까 합니다.^^

 

 

 

 

 

본질로부터 쏘나타

 

역대 현대자동차 중형차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었지만, 반면 가장 구설수가 많았던 YF쏘나타가 단종이 되고

단점들은 보강한 LF쏘나타가 2014년 3월 첫 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쏘나타는 2015년 7월 여러가지 파워트레인을 보강한 년식변경 차종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단순 년식변경이 아닌 7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를 하고 출시를 했는데요

저는 그 중 이미 i40 차량에 장착이 되었던 U2 1.7디젤엔진이 괜찮는 평을 많이 들었기에

구매 리스트에 쏘나타 디젤 차량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차를 선택을 할때 외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경제성 때문에 디젤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였고

외관은 쏘나타 터보였으나 장거리 주행이 많은 저로써는터보 모델은 유류비가 너무 부담이 되었고,

 그렇다 해서 하이브리드는 속도가 120km 이상될때 EV모드가 개입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 2.0과

차이가 없어서 밟아도 기름을 작게 먹는 경제적인 1.7 디젤을 선택하게 됩니다.

 

 

 

 

 

 

쏘나타 디젤의 제원은

 

배기량 : 1700cc(1685) 디젤 싱글터보

토크 : 34.7 kg.m (1750 RPM)

연비 16 ~ 16.8

변속기 : 7단 DCT

 

 

쏘나타 중에서는 1.6터보 다음으로 높은 배기량 입니다.

연비는 차 덩치 치고는 굉장히 좋았으며 마력은 낮지만 토크가 높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2016년형 쏘나타 디젤 가격표

 

그리고 결국 쏘나타 디젤 재고차를 구매 하였습니다.

 

사양은

스마트 (8인치 네비게이션+조향연동 카메라 / HID헤드램프 / 파노라마 썬루프)

총 차량가격은 2970만원, 약 3천만원 정도되게 구매를 했었네요..

확실히 요즘과 대비해서 조금 비쌌던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크리스탈로 하였고 전시차 구매해서 할인쫌 받고^^ 출고를 진행하였습니다.

 

 

 

 

영롱한 저의 예전차 입니다.^^

출고하자마자 찍은 사진은 없고 시간이 지나서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중간에 한번 살짝 쿵한적이 있어서 번호판이 찌그러진것 말고는 무사고 차량 이였습니다.^^

확실히 쏘나타는 힌색이 제일 이쁜것 같네요.

화이트 크리스탈 색상은 펄이 들어가는 진주색이라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지면 누렇게 변하는게 단점이 있지만요!

 

 

 

 

쏘나타 1.7을 2년간 타보면서 특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출력

 

1700cc 디젤 싱글터보에 35토크 140마력의 제원을 가진 이 차량은

배기량만 따지면 그렇게 매력적인 차는 아닙니다.

특히 현대의 U2 엔진은 R엔진과 다르게 파워형 셋팅보다 약간 경제성 셋팅에 쫌 더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디젤이지만 생각보다 치고 나가는 맛은 없으며 고속도로에서도 160이 넘어가면 그때부턴 속도 오르는 속도가

많이 더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밟아도 평균연비 12km 이상 잘 떨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하이브리드보다 더 경제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경유값이 휘발유 보다 평균 200원 더 싸며 밟아도 엔진의 회전수가 낮기 때문에 기름 소모량도 작을 뿐만 아니라

디젤 특유의 토크빨 + 터보차저의 역할 덕분에 시원스럽게 주행이 가능합니다.(2.0 cvvl대비)

 

 

연비

 

위에서도 이야기를 드렸지만 아무리 밟아도 연비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디젤엔진의 장점도 있지만 DCT미션이 아주 큰 역할을 했던것 같아보였습니다.

동력의 손실이 없어 낮은 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힘 전달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그만한 연비와 파워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유는 경유값 그당시 1250원 기준 5만원 주유시 700km 주행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아마 장거리 주행이 많으신분이나, 영업용 차로써는 이 차량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또한 아직 요소수가 들어가지 않는다는점도 가장 큰 특징!



 

 

 

 

 

정숙성

 

내연기관이 아무리 발전을 한다고 해도, 전기차나 수소차가 아닌이상 소음과 진동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디젤엔진은 압축착화 방식이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은 더 심한데요~

기본적인 디젤엔진의 특유의 소리들은 있으나 쏘나타 1.7은 디젤엔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숙했습니다.

디젤엔진의 느낌은 나긴 하지만 방음과 흡음이 매우 우수하게 잘 되어 있어서 디젤차지만 용인할 정도의 수준이 충분히 나오며

특히나 한국사람들은 소움과 진동에 아주 민감한데, 다른 시승기를 보셔도 많이 조용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놀라울 만큼 조용하기에 소음과 진동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추가로 ISG 장치도 들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매리트가 있는 차량입니다.

 

 

승차감

 

쏘나타의 승차감은 좋기로 정평이 나있지요? 택시기사님들이 기아차 보다 현대차를 많이 선호하는 이유도

승차감이 편하며 시트도 안락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반대로 기아차는 약간 매니아틱한 특성이 있어서 조금은 셋팅이 딱딱해서

상대적으로 현대차보단 대중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이 차량의 서스펜션의 부드러운 느낌과 YF 대비 획기적으로 강화된 바디 덕분에 왼만한 요철을 지나더라도 묵직하게 주행해 나갑니다.

그러나 7단 DCT 미션이 약간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듀얼클러치 미션 특성상 1단 2단이 짧기 때문에

끌어 당기는 이상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이 부분은 사용자가 어느정도 적응을 해야하는 부분이며

오르막이나 도심의 많이 막히는 구간 같은데서는 미션이 태워질수도 있으니 수동모드로 변환 시킨후 주행을 해야하는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약간 공부를 해야하고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하는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셋팅

 

제가 쏘나타 디젤을 운행하면서 가장 불만스러웠던 부분이 브레이크 제동 부분이였습니다.

디젤엔진 특성상 엔진이 2.0 cvvl 보다 다소 무겁기 때문에 차량의 프론트쪽의 하중이 무게가 쏠려있습니다.

차를 운행했을때 고속에서 브레이크 밀림증상이 있어서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수도 있겠다 싶어서 브레이크와 휠을 교체를 했습니다.

랩스에서 만도4P시공을 하였고 휠은 모모러쉬 휠을 사용했습니다.

브레이크를 바꾼결과 만족스러운 셋팅값으로 바뀌었고,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내구성

 

저는 처음에 말씀 드렸던대로 키로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시내 1 고속도로, 국도 9 일 정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습니다.

2년간 탄 키로수는 8만9천 키로였습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워낙 돌아댕기다 보니 키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 (출퇴근, 출장 포함)

 

저는 차는 소모품이라 생각을 하며 길들이기 따위는 하지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인수 받자마자 풀악셀 땡겼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쉬지않고 주행을 많이 했구요, 정속주행 보단 속도를 많이올려 주행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관리를 하지않는 주행을 했으며, 대신 엔진오일 만큼은 만키로에 한번씩 순정오일만 교체했습니다.

 

그렇게 주행한 결과 엔진과 미션에 대해 문제생긴점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연료펌프 소음이 나서 보증교체, MDPS커플링 교환 이력 말고는 큰 문제는 없었을 정도로

내구성도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총 평

 

제가 운행했던 차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차량이라고 이야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타고있는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보다 더 만족스러운 연비와 경제성! (지금 하이브리드가 더 유류비가 많이 나옵니다)

9만키로 가까이 타도 소음과 진동은 신차출고와 비슷한 NVH 수준

배기량은 타 중형차들 보다 낮았지만 체감출력은 2.0보다 더 우수했으며 주행하면서 답답하다고 느낀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에 다음에도 1.7디젤 탈래? 라고 이야기 하면 저는 "그렇다" 라고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좋았던 차량입니다.

수입디젤세단은 잘 팔리는데 쏘나타 디젤은 많이 안팔리는 이유를 잘 모르갰군요

 



 

 

쏘나타 1.7디젤! 이런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주행거리를 많이 타시는 분(잦은 출장, 여행 등)

2.0의 답답함이 싫으신분

아무리 밟아도 기름값의 부담이 없었으면 하시는 분

하이브리드의 내구성과 정비비용이 부담스러우신 분

 

특히!!

하이브리드는 부품도 많이 들어가며, 하이브리드 계통에 고장이 나면 현대서비스센터 에서만 수리가 가능하여 수리비가 다소 비싸며

크게 사고가 나도 공업사에서는 수리가 불가 합니다. 그러나 디젤은 어디서나 수리가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보다 더 저렴하게 수리가 가능 합니다.

(하이브리드 전용부품만)


 

쏘나타 1.7디젤은 꽤나 레어한 차량이라 존재의 유무 조차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시승기를 보시고 구매예정이나, 또는 구매후 궁금 하셨던 점이 해소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