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1년간 주행 후기

안녕하세요. 텍스쳐 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을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자동차의 주 연료가 휘발유, 경유. LPG(제한적) 총 3가지 밖에 없어서 고르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요즘은 전기차니 수소차, 하이브리드카 등등 많이 복잡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보조금도 나오고 연료비도 적게 들지만 공모 신청을 해야되고, 충전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고, 그렇다고 연비가 좋은 경유차로 가자니 전 세계적으로 경유차를 사양하는 분위기며 휘발유차량으로 하기엔 같은 내연기관이지만 연비도 더 안좋고.... 그나마 하이브리드가 많은 대안이 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실 예로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은 해가 거듭할수록 하늘 높은줄 모르고 높아져가고 있는데요.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전체 판매량의 1/4 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의 니로,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등 다른 차량들도 높은 연비와 품질이 어느정도 입증이 되었기에 많은 사랑을 받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저는 앞전 포스팅에도 제 차량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지만 작년 이맘때 쯤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차량가격은 3600만원 이였으며 프리미엄 트림에 썬루프 빼고 풀옵션 이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이 차량을 구매하고 주위에서 엄청 잔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요... 그 가격이면 그랜저 중간옵션을 살 수 있는데 뭐하러 쏘나타를 사냐니 부터 시작해서, 쏘나타 디자인이 못생겼니 뭐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참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자기네들은 돈 한푼 안보태줬으면서 말이죠^^ 하하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 탑 라이더

저는 지금도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타면서 만족을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아직 입문을 못하신 분, 또는 우려가 되시는 분,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1년간 제가 타면서 느꼈던 부분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주변분들이 저에게 많이 물어봤던 내용들을 토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디자인

이 부분은 꼭 하이브리드 모델 뿐만 아니고 쏘나타 뉴라이즈 자체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기존의 LF 쏘나타 디자인 완성동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FL을 진행해서 오히려 퇴보한 디자인이 되어버렸다는 평이 많은 현재의 뉴라이즈 디자인 입니다. 앞 그릴이 캐스케이딩 타입으로 변경이 되었으며 헤드라이트의 위치는 대략 1Cm 정도 내려왔습니다. 본네트의 주름은 YF 쏘나타 시절만큼 파격적으로 바뀌었으며 주간주행등은 터보 + 노멀모델 모두 범퍼 하단으로 위치하였습니다. 옆면은 큰 변화는 없으며 뒷 번호판이 범퍼 아래쪽으로 위치를 하게 되었고 테일램프는 길어졌으며 트렁크 중앙에는 쏘나타 라는 레터링이 크게 위치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의 특징은 처음에는 이상해 보이고, 적응하기도 힘드나,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진보적인 디자인이죠. 저 또한 뉴라이즈를 구매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볼수록 정이가고 기존의 LF모델보다 더욱 세련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뒷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일반형 모델과는 또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구형 LF쏘나타 만큼 획기적으로 변한부분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 적용
- 하이브리드 전용 휠 (17인치)
- 에어로타입 사이드 스커트
- 히든타입 머플러
- 하이브리드 전용 계기판
- 하이브리드 전용 LED 헤드램프
- 낮은 지상고

대략 이정도가 외관적으로 보았을 때 기존 모델과 차이점이 나는 부분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사소한 차이지만 디테일이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를 드릴수가 있겠네요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놀라운 정숙성 때문 입니다. 앞전에 아는 형님의 Y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동승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하이브리드카가 많이 보급이 되기 전이였는데 그 차량을 탑승했었을때의 충격은 어마어마 했었죠. 연비는 둘째치고 너무 조용했으며 승차감이 일반 모델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 찾아보니 승차감 차이를 많이 느낀다는 글 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모터의 사용때문에 부드럽고, 배터리가 트렁크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무게 밸런스가 좋아 묵직하여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차량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했던 부분은 소음적인 부분이 제가 결정하는데 아주 크게 작용했다고 보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물론 환상적인 연비와 + 세금혜택 등도 어필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이미지 출처 : DK_Y 블로그

연비는 만족 할만한 수준인가?

제가 앞전 포스팅에서 작성했던 사진을 퍼왔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찍힌 트립상 연비는 28.2km/L 이며 (최고기록) 고속도로 에서 100~120km로 항속주행 시 연비는 20km/L 이상은 나온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시내에서도 15~16km/L 쫌 밣았을땐 12~13 km/L 정도 나오는것 같네요,. 현재 기름값 기준으로 (1300원) 5만원 주유를 하게되면 600km 이상 주행은 가능한것 같습니다. 중형차가 이정도 연비면 굉장히 환상적이지요? 그래서 저는 기름값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 (쏘나타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7.4km/l)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는 힘이 많이 딸린다 라고 하던데?


하이브리드 제원

엔진
19.3 토크 156마력

모터
20.9토크 51마력

합계
40.2토크 207마력

하이브리드는 두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일 구동계가 아니지요. 하이브리드가 힘이 많이 모지란다 라는 인식이 생긴 이유는 예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때문에 생긴 고정관념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하이브리드카 들은 모터의 출력과 엔진의 출력이 상당하고 특히 초반 모터의 힘은 스포츠카 못지않게 힘이 좋다고 이야기 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고속 영역에서는 힘이 조금 빠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이 많이 모자라서 불편을 느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형인 2.0 CVVL 보다 힘과 정숙성, 연비 모두 우세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는 많이 비싸지 않을까?

하이브리드 차량이 비싸다는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기존 내연기관 +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로 장착이 되니 비싸지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라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혜택을 받게 된다면 많은 부분이 경감이 되어 일반 차량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가격표의 왼쪽의 가격은 차량의 원래 가격이고 오른쪽은 세제혜택을 받은 가격입니다. 오른편 가격을 보고 차량 금액을 어느정도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본형 모델에도 옵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 쏘나타와 비교를 한다면 중간급 되는 옵션 사양이 하이브리드는 기본 사양이라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따라서 자세히 하나하나 따저보개 되면 일반형 모델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는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구매 후 등록할 때 취득세 140만원 지원 + 환경부 보조금 (2017년 100만원 / 2018년 50만원)이 있습니다. 환경부 보조금은 2019년 부터는 사라진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총 평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타면서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 차량은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차량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높은 연비와 쏘나타 일반형 모델과 확연히 차이나는 정숙성 그리고 승차감, 풍부한 옵션 등은 지금 타고있는데도 구매한것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카를 망설이신다면 저는 적극 구매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관리방법도 일반 내연기관차와 큰 차이가 없으며 정비성이 좋고(국산이기 때문)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이미 도요타와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이미 현대는 전기차와 수소차도 만들고 있으니 충분히 신뢰가 갈만 합니다.

한번 하이브리드 탔던 사람들은 계속 하이브리드만 탄다고 하는데 아직 경험을 해보지 못하셨다면 시승을 통해서라도 꼭 하이브리드카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